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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ling Point

Taiwanese Hot Pot

미 서부 지역에 약 19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Boiling Point는 Taiwanese Soup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핫팟은 물론 애피타이저, 음료, 디저트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용 핫팟 스타일이라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오픈 시간에 맞춰 Pasadena 지점을 방문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핫팟을 즐기러 찾아오는 손님들로 금세 자리가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이곳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테이블 위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메뉴를 확인한 뒤, House Special과 Korean Bean Paste Hot Pot을 주문했고, 애피타이저로는 Steamed Veggie, Spicy Cumin Lamb, Scallion Gravy Rice, Pork Intestine을 함께 곁들였다. 음료는 Pink Dragon과 Day & Night Milk Tea로 선택해 전체 구성을 다양하게 즐겨봤다.

각 Hot Pot은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었고, 사이드로는 Rice 또는 Noodle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먼저 House Special은 Boiling Point의 대표 메뉴답게 첫맛부터 진한 육수의 깊은 감칠맛이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의 선지해장국과 비슷한 맑은 국물 스타일이었고, 얇게 썬 돼지고기와 두부, 선지, 미트볼 등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한 그릇만으로도 꽉 찬 한 끼가 가능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국물이라 끝까지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Korean Bean Paste Hot Pot은 된장의 구수한 풍미를 베이스로 한 전골로, 익숙하면서도 된장을 활용한 색다른 조합을 맛보는 느낌이었다. 김치와 콩나물, 떡, 얇게 썬 삼겹살 등이 어우러져 국물에 깊은 감칠맛을 더해주었고, 특히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구성이라 자연스럽게 손이 갔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라 편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였다.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Steamed Veggie는 깔끔하게 쪄낸 채소에 약간의 소스가 곁들여져 핫팟과 함께 곁들이기 좋았으며,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느끼함을 잡아주는 사이드로 괜찮았다. Spicy Cumin Lamb은 양고기 특유의 향과 큐민의 풍미가 어우러져 진한 양념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부드럽게 익힌 고기의 식감도 인상적이었고, 전골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Scallion Gravy Rice는 기본 밥에 은은한 파 향이 더해져 의외로 훨씬 만족스러웠다. 밥은 기본 옵션에서 Scallion Gravy Rice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니, 좀 더 풍성한 한 끼를 원한다면 함께 주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Pork Intestine은 쫄깃한 겉과 부드럽게 익은 속의 식감 대비가 인상적이었다. 기본 핫팟을 즐기면서 중간중간 넣어 함께 익혀 먹기 좋았고 내장 요리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비교적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을 듯했다.

Pink Dragon은 우롱티에 Lychee와 Dragon Fruit가 들어간 음료로 과일의 산뜻한 풍미와 차의 깔끔함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였다. 전체적으로 과하게 달지 않고 가볍게 즐기기 좋아 전골과도 잘 어울렸고, 상큼한 맛 덕분에 식사 중간중간 입안을 리프레시해주는 역할을 했다. Day & Night Milk Tea는 차콜이 들어간 음료로, 이름처럼 층이 나뉜 비주얼이 인상적이었다.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층과 깊은 풍미의 우롱차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흑설탕이 은은한 단맛을 더해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역시 단맛이 과하지 않아 식사와 함께 곁들이기에도 부담 없었다.

18 W Green St, Pasadena, CA 91105

Boiling Point

다양한 핫팟 메뉴부터 개성 있는 사이드와 음료까지 고루 갖춘 Boiling Point는 혼자서도, 여럿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만식 핫팟 전문점이었다.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가 생각날 때, 가까운 매장에 들러 취향껏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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