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e Shaped Croissants
Ktown Plaza 3층에 위치한 Le Kream은 다양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네모난 큐브 모양의 크루아상이 시그니처로, 독특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맛 덕분에 디저트 타임이 한층 풍성해지는 곳이다. 매장은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서 머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2층 공간은 여유롭게 꾸며져 있어 편안하게 앉아 즐기기에 좋다. 또한 매장 외부에도 좌석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어 탁 트인 공간에서 디저트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Le Kream의 다양한 메뉴를 골라봤다. 큐브 크루아상은 Milk, Ube, Strawberry, Matcha 네 가지 맛을 선택해 각기 다른 매력을 비교해볼 수 있었고, 음료는 Dirty Matcha Kream Spanner, Pistachio Kream Spanner, Sweet Corn Kream Spanner, Green Grape Ade까지 함께 주문해 풍성하게 즐겼다. 디저트로는 Basque Cheese Cake도 곁들여, Le Kream이 가진 달콤하고 다채로운 조합을 한 자리에서 경험해볼 수 있었다.



비주얼부터 기대감을 모았던 큐브 크루아상은 각 맛마다 다른 색감의 크림과 플레이팅으로 꾸며져 있어 한눈에 어떤 맛인지 알 수 있었다. 먼저 Milk는 네 가지 중 가장 기본적인 맛이었지만, 오히려 그 담백함 덕분에 크루아상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났다. 크림은 부드럽고 은은한 연유 같은 단맛이 있어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과하지 않았고, 바삭하게 층층이 갈라지는 크루아상 결과 만나 깔끔하고 조화로운 맛을 보여줬다. 첫인상은 단순해 보였지만 먹다 보니 은근히 손이 자주 갔던 메뉴로, 기본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Ube는 보통 굉장히 단편인데 이곳은 적당히 달달하고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게 퍼지는 풍미가 매력적이었고, 색감에서도 보랏빛 비주얼 덕분에 눈길을 끌어 독특한 재미가 있었다.
Strawberry는 상큼한 과일 향이 달콤한 크림과 어우러져 깔끔하고 대중적으로 즐기기 좋은 맛이었다. 첫맛은 상큼하고 달콤했지만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 끝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고, 과일 특유의 산뜻함이 바삭한 크루아상과 잘 어우러졌다. Matcha는 다른 맛들에 비해 크림의 질감이 묵직해 말차 특유의 쌉싸름함이 더 진하게 살아났고, 바삭한 크루아상과 어우러지며 깊은 풍미를 전해줬다. 달콤함과 쌉싸름함이 층층이 이어져 한 입마다 여운이 남았고, 말차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맛이었다. 네 가지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었지만, Milk와 Matcha가 특히 인상 깊었다. Milk는 기본의 담백함과 크루아상의 바삭함을 가장 잘 살려줬고, Matcha는 묵직한 크림과 쌉싸름한 풍미가 어우러져 확실히 차별화되는 맛을 보여줬다.
Dirty Matcha Kream Spanner는 진한 말차 위에 에스프레소가 더해져, 첫 모금부터 쌉싸름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전해졌다. 말차 특유의 깊은 풍미와 커피의 고소한 뉘앙스가 겹겹이 이어져 조화로웠고, 위에 올려진 크림이 부드럽게 마무리를 더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줬다. 말차와 커피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러울 음료였다. Pistachio Kream Spanner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피스타치오 향이 매력적인 음료였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크리미하게 전해져 디저트 같은 만족감을 주었고, 위에 올려진 크림과 어우러지며 입안 가득 부드럽게 퍼졌다. 피스타치오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살아 있어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했다.
Sweet Corn Kream Spanner는 달콤하고 고소한 옥수수 풍미가 크림과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친숙한 맛을 보여줬다. 은은한 단맛이 부드럽게 이어지며, 고소한 옥수수의 뒷맛이 남아 마치 디저트를 마시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특색 있는 음료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었다. Green Grape Ade는 네 가지 음료 중 가장 산뜻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청포도의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입안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었고, 크루아상의 버터리한 맛이나 크림이 풍부한 음료들과도 잘 어울렸다. 특히 사장님이 직접 인기 있는 메뉴라고 소개해주신 만큼, 한 모금 마시자마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마무리 덕분에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음료였다. 마지막으로 Basque Cheese Cake는 겉은 살짝 그을려진 듯 구워져 진한 치즈 향이 풍기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이 매력적인 치즈케이크였다. 한 입 베어 물면 치즈 특유의 진하고 크리미한 맛이 퍼지면서 은은한 단맛이 뒤따라,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큐브 크루아상이나 크림 가득한 음료와 함께 곁들이니 맛의 균형이 잘 맞아, 전체적인 디저트 타임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Le Kream
큐브 크루아상부터 크림 가득한 음료, 치즈케이크까지 다채롭게 즐긴 이번 방문은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신선한 재료와 개성 있는 메뉴들이 어우러져 디저트 타임을 특별하게 채워주었고, 여유로운 공간 속에서 편안히 머물며 즐길 수 있었다. 달콤한 휴식이 필요하다면 Le Kream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