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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Chon Seolleongtang

Traditional Korean Eatery

이번에 소개할 Shin Chon은 진한 국물 맛으로 사랑받는 설렁탕 전문점으로, Koreatown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설렁탕은 매일 오랜 시간 푹 끓여낸 덕분에 깊고 풍부한 우윳빛 육수를 자랑하며, 한 숟가락마다 영양과 풍미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푸짐한 고기와 쫄깃한 당면, 그리고 취향에 맞게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반찬까지 더해져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편안한 분위기와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곳으로, 따뜻하고 깊은 맛이 그리울 때 찾기 좋은 식당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도가니탕, 얼큰 살코기 설렁탕, 간장새우, 그리고 냉모밀을 주문했다. 국물 요리부터 사이드 메뉴, 그리고 시원한 면 요리까지 골고루 선택해 다양한 맛을 즐겨보기로 했다.

도가니탕은 맑고 진한 국물에 도가니가 넉넉히 들어 있어 한 숟갈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국물 맛이 도가니의 담백함과 잘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개운하게 즐길 수 있었으며, 살짝 달짝지근한 깍두기와 함께 먹으니 국물 맛이 한층 더 살아났다. 얼큰 살코기 설렁탕은 진한 설렁탕 국물에 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살코기가 넉넉히 들어 있어 씹는 맛이 좋았고, 얼큰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듯했다. 평소 매운맛보다는 순한 맛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얼큰 살코기 설렁탕은 묘하게 계속 당기는 맛이 있어 끝까지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간장새우는 짭조름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배어 있어 밥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다. 껍질이 미리 제거돼 있어 먹기 편했고, 한입 베어물면 탱글한 새우살과 깊이 스며든 간장 양념의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밥 위에 올려 간장 양념까지 곁들여 먹으니 그 자체로 훌륭한 한 끼 반찬이 됐다. 냉모밀은 차갑게 식힌 면발이 쫄깃하고 탄력이 있어 씹는 식감이 좋았다. 담백하면서도 살짝 달짝지근한 육수는 은은한 감칠맛과 함께 한입 마실 때마다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다.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조합이 더운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기에 충분한 별미였다.

3033 W 6th St #103, Los Angeles, CA 90020

Shin Chon Seolleongtang

진하게 우려낸 국물부터 시원한 여름 별미까지, 이번 방문은 다양한 맛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따뜻한 한 끼가 생각날 때도, 얼큰한 해장이 필요할 때도, 혹은 시원한 면 요리가 당길 때도 언제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Shin Chon Seolleongtang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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