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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40 Years of Tradition

Santa Monica에 위치한 Noma는 4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스시 레스토랑이다.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정통 스시를 지켜왔던 이곳은 최근 산타모니카 재개발로 인해 길 건너편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기존 매장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일부로 작은 공간을 유지해왔던 만큼 웨이팅이 길기로도 유명했는데, 이번 이전을 통해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매장은 규모가 커졌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진한 일본 감성이 중심이다. 내부에 놓인 사인, 간판, 디스플레이 소품들은 모두 이전 매장에서 그대로 옮겨온 것들로, 공간 곳곳에서 Noma가 쌓아온 40년의 시간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단순히 새 매장이 아니라, 익숙한 역사를 그대로 이어온 공간이라는 인상이 분명했다.

Omakase Set Sushi는 총 11가지 스시로 구성되어 있어 서로 다른 생선과 재료를 한 흐름 안에서 균형 있게 즐길 수 있었고, 중간중간 제공되는 House Made Tamago와 Daily Premium Soup, 마지막 Hand Roll까지 포함되어 있어 코스 전체의 완성도가 높았다. 각 스시는 과하지 않은 간으로 재료의 질감과 풍미가 또렷하게 살아 있었고, 전통적인 스타일을 중심으로 안정감 있게 이어졌다.

Maguro Tokusen은 Tuna Special Limited Edition 구성으로, 여러 부위의 참치를 비교하며 맛볼 수 있어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만족도가 높을 메뉴였다. 부위별로 식감과 감칠맛의 차이가 분명해 하나하나 천천히 즐기기 좋았다. Uni Scrambled Toast는 재방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메뉴답게 인상적인 한 접시였는데, 부드럽게 스크램블된 계란과 우니의 조합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부담 없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식사 중간에 리듬을 바꿔주는 메뉴로도 잘 어울렸다.

2020 Wilshire Blvd, Santa Monica, CA 90403

Noma

전반적으로 Noma는 오랜 시간 쌓아온 전통을 새로운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풀어낸 곳이었다. 익숙한 정통 스시의 흐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넉넉해진 공간과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식사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40년의 시간이 담긴 스시를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의 Noma는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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