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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tine Bible

Toast. Topped. Trusted.

Silver Lake에 새롭게 문을 연 Tartine Bible은 바삭하게 구운 사워도우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린 프렌치 스타일의 오픈 샌드위치를 선보이는 곳이다. 바삭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빵 위에 신선하고 알록달록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한 입마다 풍성한 맛을 전한다. 이름처럼 단순한 샌드위치가 아닌, 제대로 된 한 끼로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참고로 이곳은 매장 내부는 따로 없고 외부 테이블만 마련되어 있었으며, 간판과 주문하는 곳이 토스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였다. 톤 다운된 핑크브라운 컬러의 의자와 테이블은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캐주얼하게 들러 식사하기 좋은 느낌을 주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Smoked Salmon & Arugula와 Sweet & Sour 오픈 샌드위치를 골라봤고, 음료는 Double Matcha Latte와 Master of Banana Latte를 함께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고소하고 먹음직스러운 향이 퍼져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었다.

샌드위치와 음료가 나오자마자 먹음직스럽고 예쁜 플레이팅 덕분에 눈부터 즐거워졌다. Smoked Salmon & Arugula는 짭조름한 훈제 연어와 아루굴라의 산뜻함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을 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사워도우가 받쳐주어 한 입마다 고소함이 살아났고, 신선한 재료 덕분에 부담 없이 끝까지 즐길 수 있었다. Sweet & Sour는 처음 접해보는 스타일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의외로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샌드위치였다.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에 레몬의 산뜻함이 은은하게 스며들어 상큼함을 더했고, 구운 호두가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었다. 마지막에는 꿀의 은은한 단맛이 전체 맛을 부드럽게 감싸 마무리까지 깔끔했다. 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조합 덕분에 한동안 여운이 남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짙은 초록빛이 돋보였는데, 첫 모금에서부터 말차 특유의 깊은 맛이 확실히 전해졌다. 단맛과 쌉싸름함이 과하지 않고 적당히 조화를 이루어, 말차 본연의 부드러운 매력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잘 맞을 만한 음료였다. 고소한 밀크와 어우러지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안정적이어서, 식사와 함께 곁들여도 부담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Master of Banana Latte는 바나나의 달콤한 맛이 인상적인 음료였다. 위에 올려진 크리미한 바나나 크림이 우유와 어우러져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만들어주었고, 은은하게 퍼지는 바나나 향이 음료 전체를 감싸주었다. 하지만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깔끔하게 이어져 끝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으며, 디저트 같은 만족감을 주는 메뉴였다.

620 Silver Lake Blvd Los Angeles, CA 90026

Tartine Bible

다양한 조합의 샌드위치와 개성 있는 음료, 여기에 풍성한 플레이팅과 신선한 재료까지 더해져 이번 방문은 한 끼 식사 이상의 즐거움이 되었다. 새로운 스타일의 오픈 샌드위치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Tartine Bible에서 특별한 한 끼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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