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Sensation Cocco Rio
이번 Beverly Hills에 새로 오픈한 Bacio di Latte 매장은 다른 지점보다 훨씬 넓은 공간과 여유로운 좌석 배치가 인상적이었다. 실내는 물론 외부 테라스 좌석도 세련되고 아늑하게 꾸며져, 젤라토를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았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여름 시즌으로 선보인 신메뉴 ‘Cocco Rio’를 맛보기 위해서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에서 즐기는 신선한 코코넛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 메뉴는, 유기농 우유와 크림으로 만든 코코넛 젤라토에 부드러운 코코넛 크림과 고소하게 구운 코코넛 플레이크를 더해 여름의 열기 속에서도 시원하고 트로피컬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번 방문에서는 신메뉴 Cocco Rio를 아포가토로 즐겨봤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코코넛 젤라토에 에스프레소가 더해지면서, 고소함과 쌉싸래한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한입마다 코코넛 크림의 부드러움과 고소하게 구운 코코넛 플레이크의 풍미가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과 만나, 기존 아포가토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와플컵에는 상큼한 Lampone(Raspberry Sorbet)와 진하고 부드러운 Cioccolato Belga(Belgian Chocolate)를 담아 함께 맛봤다. 라즈베리 소르베는 과일 본연의 상큼함과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었고, 벨기에 초콜릿 젤라토는 진한 카카오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이 매력적이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가지 맛이 바삭한 와플컵과 어우러져, 마지막 한 입까지 만족스러운 디저트 타임을 완성했다.
Bacio di Latte (Beverly Hills)
넓고 세련된 공간에서 즐긴 이번 Beverly Hills점 방문은 젤라토 본연의 매력과 시즌 메뉴의 특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름철 시원한 휴식이 필요하거나, 특별한 젤라토로 달콤한 디저트 타임을 즐기고 싶을 때 한 번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Buttercream Pretzel & The Affogato Bar
최근 Bacio di Latte에서 새롭게 출시된 Buttercream Pretzel과 네 가지 특별한 맛으로 구성된 디럭스 아포카토 바를 경험해보기 위해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았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조합인 만큼 기대감도 컸고, 직접 맛본 새로운 디저트 라인은 그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Buttercream Pretzel은 부드러운 크림과 고소한 프레첼이 조화를 이루며,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의 밸런스가 인상적이었다. 중간중간 프레첼 조각이 씹히는 식감 덕분에 텍스처도 재미있었고, 한 입 한 입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평소 프레첼을 즐겨 먹는 편이라 더욱 만족스러웠고, 젤라또와 프레첼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아포카토 바는 Affogato Crema & Biscotti, Affogato Caramello Salato, Affogato Crema Torino, Affogato Pistacchio 총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그중 Affogato Crema & Biscotti와 Affogato Pistacchio를 선택해 맛보기로 했다. Affogato Crema & Biscotti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크림 젤라또와 바삭한 비스코티 조각이 더해져, 클래식하면서도 밸런스가 잘 잡힌 맛이었다. 에스프레소의 쌉쌀함이 크림의 부드러움을 받쳐주며,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 Affogato Pistacchio는 고소한 피스타치오 젤라또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즐기는 방식으로, 견과류 특유의 깊은 풍미와 커피의 쌉쌀한 맛이 어우러지며 꽤 진한 인상을 남겼다. 단맛보다는 고소한 여운이 오래 남아, 피스타치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만족할 만한 구성이었다.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디저트답게, 기존 젤라또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부드러움과 고소함, 그리고 커피의 진한 풍미가 어우러진 조합 덕분에 평소보다 한층 더 특별한 디저트 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아포카토 바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했던 이번 방문,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Bacio di Latte에 한번 들러보면 어떨까요?
Charming Gelato Shop
Bacio di Latte는 이탈리아 정통 방식으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젤라토를 만드는 브랜드로, 유기농 우유와 크림, 이탈리아산 견과류, 캘리포니아 현지 농가의 신선한 과일 등 최상급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최근 LA Sawtelle에 새 지점을 오픈하며, 정통 젤라토를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유럽의 작은 디저트 가게에 온 듯한 아늑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먼저 Cup, Ciocchino, Waffle Bowl 중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한 뒤, 그 안에 담을 젤라토를 정하면 된다. 우리는 Regular 컵을 골랐고, 이 컵에는 서로 다른 맛의 젤라토를 최대 세 가지까지 담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컵에는 3 Cioccolati, Yogurt & Amarena, Acai 세 가지 맛을 골라봤다. 3 Cioccolati는 60% 카카오, 70% 카카오, 그리고 스트라치아텔라가 조화롭게 섞인 세 가지 초콜릿의 조합으로, 진하고 깊이 있는 풍미가 느껴졌으며, 부드러운 식감 속에 초콜릿 고유의 쌉쌀한 매력이 잘 살아있었다. Yogurt & Amarena는 부드러운 요거트에 상큼한 체리가 어우러진 조합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산뜻한 인상이 강했다. 요거트 특유의 은은한 산미와 체리의 달콤한 시럽이 잘 어울려서, 무거운 맛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줬다. Acai는 이번에 새로 출시된 맛으로, 과일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듯한 진하고 건강한 맛이 느껴졌다. 달콤함 속에 은은한 씁쓸함이 어우러져, 무겁지 않게 산뜻하게 즐기기 좋았다.
두 번째 컵에 골라본 젤라토는 Caffè & Caramellate, Mousse di Pistacchio, Fragola였다. Caffè & Caramellate는 진한 커피 향에 캐러멜이 듬뿍 더해진 클래식한 이탈리아식 조합으로, 첫 맛은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끝맛에는 에스프레소 특유의 쌉쌀함이 은근하게 퍼져 균형이 좋았다. 커피와 캐러멜을 둘 다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조합이다. Mousse di Pistacchio는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를 베이스로 한 젤라토에 피스타치오 조각과 바삭한 피스타치오 크림이 더해져 식감과 풍미 모두 만족스러웠다.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피스타치오 좋아한다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맛이었다. Fragola는 캘리포니아 타마이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딸기로 만든 상큼한 딸기 소르베로, 한 입만 먹어도 진한 딸기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가볍고 시원한 맛이라 단독으로 먹어도 좋고, 다른 맛과 함께 먹었을 때도 조화를 잘 이뤄 마무리용으로 딱 좋았다.
Bacio di Latte (Sawtelle)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Yogurt & Amarena, Mousse di Pistacchio, Fragola가 특히 맛있어서 꼭 추천하고 싶다. 진한 젤라토부터 산뜻한 소르베까지 다양한 조합을 즐길 수 있었던 Bacio di Latte, 달콤한 휴식이 필요할 때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