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ty Crafted Tea & Coffee
다양한 종류의 차와 커피는 물론, 보바 음료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Cha Redefine이 Koreatown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여유롭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이곳의 실내 공간이 넓진 않았지만, 효율적으로 배치된 좌석 덕분에 자리는 꽤 여유 있게 느껴졌고, 외부에도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바깥에서 여유롭게 음료를 즐기기에도 좋았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Blueberry Oat Milk Matcha Latte, Coco Strawberry, Taro Taro, Mochi Mango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음료들이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Blueberry Oat Milk Matcha Latte는 직원분의 추천 메뉴라 더 기대가 됐고, 어떤 맛일지 궁금함도 컸다.



Blueberry Oat Milk Matcha Latte는 첫 모금부터 말차 특유의 깊고 쌉쌀한 풍미가 느껴지면서, 블루베리의 은은한 단맛이 부드럽게 감돌아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 오트 밀크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텍스처 덕분에 마일드한 맛이었고, 블루와 그린이 어우러진 색감도 눈길을 끌었다. 한 잔의 음료에 담긴 조화로움이 꽤 인상 깊었다. Coco Strawberry는 딸기의 상큼함과 아보카도 스무디의 고소함이 부드럽게 어우러진 음료로, 첫 모금부터 달콤하게 즐길 수 있었다. 코코넛 밀크가 전체적인 맛을 부드럽게 감싸줘 조화가 좋았고, 중간중간 씹히는 젤리 식감이 포인트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이날 마신 음료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Taro Taro는 꾸덕한 타로 페이스트가 아낌없이 들어가 진한 고소함이 인상적인 음료였다. 클래식한 홍차 베이스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맛이었고, 브라운슈가 보바가 씹는 재미와 함께 달콤함을 더해줬다. Mochi Mango는 상큼한 망고와 수제 모찌가 더해져 재미있는 식감이 돋보이는 음료였다. 모찌는 부드러운 쌀 음료 같은 맛이었는데, 살짝 무게감 있게 느껴질 수 있는 그 맛을 망고의 산뜻함이 잘 중화시켜줘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한 잔이었다. 맛의 조합이 인상적이어서 Mochi Taro나 Mochi Berry 같은 다른 메뉴들도 자연스럽게 궁금해졌다.
Cha Redefine
다양한 음료가 각각의 개성을 잘 살리고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차와 커피, 보바 음료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찾고 있다면 Cha Redefine에 한 번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