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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 Mouth

Hawaiian-Korean Fusion Eatery

DTLA에 위치한 Broken Mouth은 하와이 사람들이 너무 맛있어서 씹을 시간조차 없을 때를 ‘Broke Da Mout’라고 표현하는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하와이의 한국 가정식을 바탕으로 한 하와이안-코리안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하와이 스타일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은 평소에 우리가 애정하는 식당이라 자주 방문하기도 하고, 배달로도 종종 주문해 먹는 단골집이다. 이날은 Shrimp Plate와 Beef Plate를 메인으로, 사이드로는 Cucumber Kimchi와 Potato Mac Salad를 함께 주문해봤다.

Shrimp Plate는 갈릭버터 쉬림프에 샐러드와 밥이 곁들여진 구성으로,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다. 쉬림프는 바삭하게 튀겨낸 식감에 진한 갈릭향과 버터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확 끌어당겼고, 짭조름한 양념이 밥과도 잘 어울려 한입 먹을 때마다 자꾸 손이 갔다. 밥 위에는 김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어 감칠맛을 더해주며, 샐러드는 고소한 맛 사이에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상큼한 조합이라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았다. Beef Plate는 소고기에 계란 반죽을 입힌 스타일로, 한국식 육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살짝 달콤짭조름한 양념이 잘 밴 부드러운 고기가 넉넉하게 담겨 있어 만족감이 컸고,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식감 덕분에 밥과 함께 먹기 좋았다. 함께 나온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한층 더 살아나 입안 가득 고소한 풍미가 퍼졌다. 역시 밥 위에 뿌려진 김가루, 상큼한 샐러드와의 조합까지 더해져 마지막 한입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Cucumber Kimchi는 아삭한 식감에 은은한 매콤함이 더해져 메인 메뉴와 잘 어우러지는 사이드였다. 식감이 시원하고, 짜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양념 덕분에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줘서 언제나 빠지지 않고 주문하게 된다. Potato Mac Salad는 감자와 마카로니가 부드럽게 섞인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라 메인 요리 사이사이에 곁들이기 좋았고, 전체적으로 식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구성이라 만족도가 높았다.

718 S Los Angeles St, Los Angeles, CA 90014

Broken Mouth

하와이 감성과 한국 가정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Broken Mouth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편안한 맛 덕분에 늘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든든한 한 끼가 생각날 때, 혹은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조합을 즐기고 싶을 때 한 번쯤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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