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Skip to sidebar Skip to footer

Grand Circle | Bryce Canyon National Park

Queens Garden Trail

전날 Horseshoe Bend에서 3시간 정도를 운전해서 Bryce Canyon National Park이 있는 Utah 주로 넘어왔다. Bryce Canyon에서는 Sunrise Point를 시작으로 Queens Garden Trail과 Navajo Loop를 지나 Sunset Point를 찍고 다시 Sunrise Point로 돌아오는 트레킹을 계획했다. 이날은 일정이 타이트했기 때문에 트레킹을 하러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Sunrise Point로 향했는데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브라이스 캐년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Bryce Canyon의 가장 유명한 지형적 특징인 후두는 침식 작용을 통해 형성된 기묘한 모양의 암석 기둥들인데 이 기둥들은 주로 붉은색과 오렌지색을 띠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방문객들에게 놀라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Queens Garden Trail은 이러한 멋진 후두 옆을 직접 지나가면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브라이스 캐년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트레일로 추천한다. 트레일을 하면서 다양한 모양의 후두들을 볼 수 있었는데 봐도 봐도 특이하고 신기한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위에서 브라이스 캐년 전체를 한눈에 보는 모습도 멋있었지만 후두 안쪽을 지나가면서 보는 느낌은 또 달랐다.

우리는 아침 8시에 트레킹을 시작해서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막상 걷다 보니 적당히 시원해져서 트레킹 하기 딱 좋았다. 게다가 운이 좋았는지 이날 하늘이 정말 파래서 사진이 더 멋지게 나와서 좋았다.

Sunrise Point에서 Queens Garden Trail까지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서 여유롭게 트레킹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좀 힘들었던 트레일도 있었는데.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Navajo Loop이다. 우리는 아래서 위로 올라왔는데 꼬불꼬불 언덕이라 그런지 좀 힘들었다. 그렇지만 올라오면서 밑을 내려다보면 얼마나 멋지던지 양옆의 후두들이 정말 거대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Navajo Loop을 지나 나오면 보이는 뷰는 정말 감동적인 모습이었는데 또 한 번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국립공원은 트레킹을 해야 더 멋진 풍경과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선셋 포인트까지 2시간 정도 걸렸고 선셋 포인트에서 다시 주차했던 선라이즈로 돌아가는데 15분 정도 걸려서 무사히 트레킹을 마무리했다.

Rim Trail, Bryce Canyon City, UT 84764

Bryce Canyon National Park Sunrise Point

Bryce Glamp and Camp

Bryce Canyon National Park에서 한 가지 더 소개하고 싶은 곳은 Bryce Glamp and Camp이다. 우리는 이번에 조금 특별한 숙소를 예약했는데 이 숙소는 Glamping Dome 형태로 되어있다.

우리는 입구 쪽에 있는 돔에 먼저 들려서 체크인을 하고 열쇠를 받았는데 이곳은 작은 가게로 꾸며져 있어서 간단한 음식이나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우리가 지냈던 돔의 내부다. 이런 스타일의 숙소는 처음이라 살짝 걱정됐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깔끔하고 넓었다.

특히 커튼을 열면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경치가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서 LA에서부터 준비해온 삼겹살을 꺼내서 바로 굽기 시작했다. 우리는 조리기구를 챙겨갔지만 숙소 안에 웬만한 건 다 구비돼있어서 직접 요리를 할 계획이라면 편할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별구경을 하기 위해 해가 질 때까지 전용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늘 여행하면 꽉 찬 스케줄을 즐기던 우리 부부에게 처음으로 여유로운 여행의 즐거움은 이런 거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점점 어두워지자 별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쏟아지는 별까지 정말 완벽한 숙소였다. 숙소에서 Bryce Canyon까지는 25분 정도 걸리지만 이렇게 낭만적인 하루를 보내기에는 멀지 않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555 Yellow Creek Rd, Cannonville, UT 84718

Bryce Glamp and Camp

독특한 후두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는 Bryce Canyon과 Bryce Glamp and Camp의 숙소가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이어서 Grand Circle의 다음 여행지인 Zion National Park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Leave a comment

E-mail
Password
Confirm Pass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