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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dry

Baking Finest Croissants

Highland Park에 새로 오픈한 Fondry는 요즘 크루아상으로 가장 핫한 베이커리 중 하나이다. Fondry는 금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운영하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 한 사람당 3개만 고를 수 있는데도 금방 솔드아웃돼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꼭 먹어보겠다는 마음으로 매장 오픈 한 시간 전 8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픈할 때쯤에는 주차장 끝까지 사람들이 줄 섰는데 이래서 금방 솔드아웃 됐구나 싶으면서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싶었다.

9시 정각에 딱 오픈했는데 드디어 기다림 끝에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 사람당 3개씩밖에 못 사서 뭘 살지 신중해졌는데 그중 우리는 Framboise Cruffin, Croissant Presse, Pain Au Suisse, Yuzu Meringue Cruffin, Triple Pain Au Chocolate, Kouign Amann을 골라봤다. 우선 제일 먼저 맛본 Croissant Presse는 한입 베어 물자마자 극강의 바삭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고소한 맛과 버터의 풍미가 입안에 진하게 퍼졌다. 사실 뭔가 기본 맛일 거라 생각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바삭함에 놀라 다른 빵들도 너무 기대가 됐다. 다음으로는 Pain Au Suisse와 Triple Pain Au Chocolate을 먹어봤는데 이 두 가지는 모양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했다. Triple Pain Au Chocolate는 초콜릿이 가득 들어갔다면 Pain Au Suisse는 초콜릿과 크림이 같이 들어있는데 바삭한 페이스트리 사이사이 녹아있는 달콤한 크림과 초콜릿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맛볼 수 있었다.

Framboise Cruffin과 Yuzu Meringue Cruffin은 크루아상의 결이 살아있는 크루핀의 바삭한 겉면에 각각 라즈베리, 유자 필링이 들어가는데 먹기 전부터 예쁜 비주얼에 눈이 즐거웠다. 두 가지 모두 필링이 크루아상과 너무 잘 어울리고 적당한 상큼함과 과하지 않은 달달함이 균형 잡혀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Kouign Amann은 캐러멜화된 설탕의 깊은 단맛과 살짝 짭조름한 버터의 맛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뤘는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4703 York Blvd, Los Angeles, CA 90042

Fondry

개인적으로 이렇게 바삭바삭한 크루아상은 처음이라 한 시간 기다려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빵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오빠도 너무 맛있다고 할 정도여서 조만간 다른 빵들도 맛보러 다시 한번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크루아상을 맛볼 수 있는 Highland Park에 위치한 Fondry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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