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zy Asian diner with a mix of Hong Kong and Taiwanese
홍콩, 대만, 상하이 스타일의 가성비 높은 중국식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Liu’s Cafe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입구를 들어가면 정면에 카운터와 빵들이 보이고 옆쪽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었다. 테이블에서 앉아 식사를 하려면 먼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고 내가 앉을 수 있는 차례가 되면 직원분께서 이름을 불러 주는데 이때 주문을 하고 번호표와 함께 직원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면 된다. 만약 빵이나 음식을 포장하여 가져간다면 별도의 대기 없이 바로 주문을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침부터 식당에 사람들이 꽉 찰 정도로 북적거리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빵은 별도로 to-go 하기로 해서 박스에 담아 가져왔는데 Pineapple Bun, Matcha Pineapple Bun 그리고 Black Sesame Coconut Cake을 주문했다. 빵이 모두 맛있었지만 개인 취향으로는 Pineapple Bun이 제일 맛있었다. 안에 Salted French Buttercream이 가득 차 있는데 너무너무 달콤했다. 와 이렇게 달콤해도 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달콤하고 맛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는 동안 서서 Pineapple Bun을 먼저 먹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Braised pork belly 와 Hong Kong Style French Toast 주문했다. 먼저 Braised pork belly는 돼지고기의 배 부분을 사용하여 만든 음식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삼겹살 부위라 그런지 익숙한 맛이고 특유의 향신료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돼지고기가 베이스다 보니 느끼할 수 있는데 같이 나오는 오이절임 반찬을 곁들어 먹으니 밸런스가 딱 맞았다. 이어서 Hong Kong Style French Toast가 나왔는데 토스트위에 버터 한 조각과 시럽이 별도로 나왔다. 먹기 직전 시럽을 뿌려주면 자연스럽게 시럽들이 퍼지면서 버터를 녹이며 토스트를 타고 내려오면서 눈과 코를 즐겁게 한다. 홍콩식 토스트는 홍콩에서 인기 있는 간식이자 아침식사 메뉴라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French Toast를 홍콩식으로 보다 더 달콤하고 바삭바삭하게 재해석한 요리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첫 한입을 먹을 대 너무 바삭하고 달달함,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했다. Liu’s Cafe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Liu’s Cafe
LA 한인타운에서 맛볼 수 있는 홍콩, 대만, 상하이식 브런치를 Liu’s Cafe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