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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 Coffee

Minimalist cafe offering signature cream top drink

마루 커피는 한국어 ‘산마루’에서 따왔는데 이는 산꼭대기를 의미하는 단어로 고지대에서 자라고 수확되는 고품질의 커피 콩을 상징한다고 한다.

마루 커피는 화려함보다 로컬 안의 작은 쉼터처럼 느껴졌는데 따뜻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줄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대기 줄을 보고 겁먹지 않아도 된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귀여운 커피 마시는 개구리 동상도 볼 수 있었다. (개구리 동상은 Los Feliz 지점에서 볼 수 있다.)

카페 안은 많은 종류의 빵과 커피들로 향이 가득했다. 우리는 Cream Top과 Espresso Tonic을 주문했는데 Cream Top은 2016년도에 이름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빨대로 마시거나 젓지 말고 그대로 마시면 의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안내가 되어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top에 올라간 크림 때문이다. 우리가 시중에서 맛본 크림이 아니라 마루 커피만의 시그니처 크림이라고 안내가 되어있는데 시중의 크림보다 좀 더 무거운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맛은 가벼운 달달함으로 느껴졌다. 마실 때마다 들어오는 크림과 커피의 조화가 너무 부드러웠다.

Espresso Tonic은 특유의 탄산수 안에 섞인 에스프레소와 약간의 씁쓸한 맛 뒤에 따라오는 상큼한 향이 입안에 커피와 함께 달달함을 선사한다. 평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맛이다.

위 사진은 Arts District 지점인데 처음 방문을 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의 손에 있던 Bon Bon 메뉴가 궁금하여 한 번 더 방문해 봤다. 그래서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Ice Matcha Latte와 Bon Bon. 아이스 마차 라떼를 주문할 때 크림도 추가했는데 부드러운 마차라떼에 마루 커피 시그니처 크림이 들어가 두 배의 부드러움과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또 다른 커피 본본은 작은 컵 안에 에스프레소와 그 위에 시그니처 크림이 올려져 있고 컵 테두리에는 Brown Sugar를 묻혀서 나온다. 메뉴의 설명에는 Espresso Topped with Sweetened Cream and Brown Sugar – Cinamon Rim으로 표현을 해두었는데 설명만 들어도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지 않을까 한다. 1차로 씁쓸한 Espresso를 한 모금 할 때 같이 들어오는 크림이 부드럽게 중화를 시켜주면서 입술에 따라온 Brown Sugar가 남은 씁쓸함을 달콤하게 해준다. 평소 Espresso를 즐기지 않는 나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인 커피였다.

1936 Hillhurst Ave, Los Angeles, CA 90027

Maru Coffee (Arts District)

가장 기본에서부터 커피를 만든다는 마루 커피는 브랜드 커피와는 또 다른 맛을 경험을 해주는 거 같다. Signature Cream Top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마루 커피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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