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iginal Nagoya Mazesoba
Arcadia에 있는 The Arboretum에 갔다가 점심으로 Menya Hanabi라는 식당에 갔다 왔다. Menya Hanabi는 국물 없는 라멘 스타일의 Mazesoba를 판매하는 곳으로 오픈 시간에 맞춰갔는데도 사람들이 줄 서있는 걸 보니 인기가 많은 집인 듯했다.
메뉴는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나온 애피타이저 Mentai Mayo Takoyaki. 나오자마자 먹었더니 엄청 뜨겁고 바삭바삭했다. 위에 올라간 명란 마요 소스가 잘 어울렸다. 사진에는 없지만 다음번에 갔을 때 기본 타코야키도 먹어봤는데 그것도 역시 맛있었다. 취향껏 선택하면 될 듯싶다.
두 번째 애피타이저는 Japanese Arabiki Sausage. 이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다. 그냥 특별하지 않은 일반 소세지 맛.
이어서 메인 메뉴인 The Original과 Chashu Nagoya Mazesoba가 나왔다. 둘의 차이는 Chashu가 들어갔냐 안 들어갔냐의 차이인데 고기는 좀 뻑뻑했다. Mazesoba는 Spicy와 Non Spicy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Non Spicy가 더 맛있었다. 그리고 먹는 방법에 식초를 넣어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식초를 넣어야 훨씬 맛있고 감칠맛이 더 살아났다. 일반 시큼한 식초 맛이 아닌 좀 달짝지근한 식초 맛이었다.
면을 다 먹을 때쯤 밥을 주문하면 한 스쿱 정도의 밥을 주시는데 남은 양념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다. 면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Menya Hanabi
사실 처음 Mazesoba를 먹었을 때 맛있는지 맛없는지 긴가민가 했는데 집에 와서도 그 맛이 생각나서 두 번째, 세 번째 갔다가 그 맛에 중독돼서 매주 한 번씩 먹으러 갔었다. 그만큼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가는 곳이다.
이곳의 단점이라면 손님이 많은데 회전율이 너무 느리다는 것인데 특히나 사람이 많을 때는 주문하고 나서도 30분 정도 기다려서야 음식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기다려서 먹을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