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ual Taiwanese Restaurant
오랜만에 점심먹으러 타이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Pine & Crane에 갔다왔다. 이 식당은 Silver Lake에 처음 생겼는데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DTLA에도 가게를 오픈했다. 우리가 방문한곳은 DTLA 지점인데 이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문하기까지 줄서서 꽤 기다렸는데 그래도 우리 차례에 야외자리를 오픈해서 주문 후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Wonton Noodle Soup, Three Cup Chicken, Beef Roll 그리고 음료는 Sea Salt Cream Cold Brew와 Brown Sugar Milk Tea를 주문했다. Pine & Crane이 음료 맛집인지 주문한 음료 둘 다 너무 맛있었는데 Lightly Sweetened라고 써있었듯이 Sea Salt Cream Cold Brew는 적당한 달달함에 씨쏠트 크림의 부드러움이 너무 잘 어울렸다. Brown Sugar Milk Tea 역시 과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했는데 특히 밀크티에 들어있던 보바가 쫄깃쫄깃 너무 맛있었다.
이어서 나온 메인 메뉴들. 우선 Wonton Noodle Soup은 Joy와 자매식당이라 그런지 조이에서 먹었던 Wonton Noodle Soup과 95% 거의 비슷했다. 면발이 조금 다른것 같았는데 크게 다른점은 못느꼈다. 조이에서도 워낙 맛있게 먹었던지라 남김없이 다 먹었다. 호불호 갈릴 음식은 아니라 꼭 추천하는 메뉴다. 두번째 음식은 Three Cup Chicken. 이 메뉴는 간장에 조린 닭고기 요리인데 당면만 들어간다면 찜닭이랑 거의 비슷한 맛이 아닐까 싶다. 짜지않고 간이 적당했는데 같이 나온 밥이랑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Beef Roll. 애피타이저 느낌이라 제일 먼저 나올줄 알았는데 메인 음식 먹고 있을때 제일 마지막으로 나왔다. 비프롤은 테이블마다 한개씩 주문하는걸 보니 인기메뉴인 듯 싶다. 비프롤은 내가 상상했던 맛이랑은 좀 달랐는데 고기는 얇고 부드러우면서 같이 들어간 오이가 자칫 무거울수 있는 맛을 개운하게 만들어줬다. 그리고 안에 소스가 들어가는데 호떡에 들어가는 꿀이랑 맛이 비슷해서 호떡에 소고기와 오이를 같이 싸먹는 느낌이었다. 글로 쓰고보니 뭔가 이상한 맛일 것 같지만 정말 맛있었다.
Pine & Crane DTLA
캐주얼 대만 식당을 찾고 계신다면 다양한 대만 요리와 음료가 가득한 Pine & Crane에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