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s used to smoke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는 의미는 한국에서 아주 오래된 시절을 회상하는 데 사용되는 문장으로, Smoking Tiger는 언어와 문화 장벽 없이 한국 문화를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이라고 한다.
스모킹 타이거의 상징적인 보라색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마치 놀이공원을 입장하는 느낌을 주는 색감인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빵과 쿠키 그리고 메뉴판을 볼 수 있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아서 무엇을 마실지 고민을 하게 된다.
크루아상으로 만들어진 빵과 소금 빵이 가득한데 인기가 많아서 빵이 빠르게 소진되니 가급적 이른 시간 방문하여야 다양한 빵을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속에 보이는 음료는 먼저 노란색의 상큼 파인애플 에이드, 바나나우유 라테 그리고 에스프레소 토닉이다. 상큼 파인애플 에이드는 말 그대로 상큼한 파인애플 음료수인데 적당히 달달하고 파인애플 향과 맛이 좋았다. 특징이라면 자스민티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서 은은한 자스민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나나우유 라떼는 바나나우유에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는데 부드러운 바나나우유가 에스프레소를 부드럽게 감싸는 맛이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에스프레소 토닉은 어딜 가나 메뉴에 있다면 꼭 시켜 마셔보는데 만드는 곳마다 미묘한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 필자의 맛집 기준이 되기도 한다. 스모킹 타이거의 에스프레소 토닉은 특유의 맛과 오렌지 향까지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최근 새롭게 오픈한 것으로 보이는 San Gabriel, CA 지점에는 Buena Park 지점과 달리 빵 종류는 없었고 쿠키만 있었다. 이곳에서는 옥수수 라테와 쿠키를 먹어봤는데 옥수수 라테는 아이스로만 나오니 참고하길 바란다. 일단 옥수수 라테는 충분히 섞은 후에 마셔보면 고소함과 달달함을 느낄 수 있는데 식사 후 디저트로 너무 좋은 라테였다. 필자는 쿠키를 자주 먹지 않지만 스모킹 타이거에서 쿠키를 먹어본 후 방문할 때마다 2개씩 사갈 정도로 맛있었다.
Smoking Tiger Coffee & Bread
3년 동안 한국, 제주도에서 농부들과 함께 일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스모킹 타이거를 설립하였고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스모킹 타이거에 방문하여 다양한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